오늘 국회 본회의…추미애-김무성 탄핵담판
오늘 국회 본회의…추미애-김무성 탄핵담판 [앵커] 오늘 오후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전격 회동했습니다 야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오늘 발의할 지 주목되는 상황이어서 박 대통령 퇴진 방식을 놓고 담판에 나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비박 좌장 김무성 전 대표가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전격 회동했습니다 박 대통령 퇴진 문제를 놓고 담판을 시도했는 데요 이번 회동은 추 대표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는 만큼 추 대표는 탄핵안 동참을 설득했습니다 회동이 끝난 뒤 추미애 대표는 "탄핵 동참을 강력하게 요청했으며 대통령 퇴진은 늦어도 1월 말까지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김 전 대표는 "대통령 4월 말 퇴진이 바람직하며 그게 정해질 경우 탄핵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국 퇴진 시점에 대해 서로간의 입장차만 확인한 셈입니다 김 전 대표는 "여야 합의가 불발될 경우 의총에서 대통령의 4월 30일 퇴임 의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때도 답을 못 듣는다면 결국 9일 탄핵에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비상시국위원회는 야권의 여야 협상 거부에 대해 "참으로 오만하다"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특히 "비상시국위원회가 난국을 풀어갈 치열한 고민을 하는 사이 야당은 국회와 정당이 할 일을 내팽개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민주당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는 '내일 탄핵안 처리'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지 24시간 이후 72시간 내에 처리해야 하는 데요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야권의 당초 목표대로 내일 처리하기 위해서는 2시 이전에 발의해 본회의에 보고해야 합니다 과연 탄핵안 가결정족수에 필수적인 비주류의 요구를 받을지, 아니면 내일 처리를 강행하며 탄핵안을 발의할지 주목되는 데요 탄핵안을 둘러싼 여야간의 셈법이 상당히 복잡하게 돌아가는 모습인 만큼 탄핵안이 발의될 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