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4대강 물을 농업용수로...
2015/11/16 15:58:57 작성자 : 정동원 ◀ANC▶ 곳곳에서 가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정작 강에 가 보면 물이 넘쳐납니다 강물을 농경지로 끌어올리지 못하기 때문인데 4대강 사업으로 확보된 물을 댐이나 저수지로 퍼올리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정동원 기자 ◀END▶ 상주시 사벌면의 배는 수출단지로 지정될 정도로 생산량이 많고 품질도 좋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가뭄이 농사를 망쳤습니다 ◀INT▶이정원 배 재배농/상주시 사벌면 배 생산량이 30%로 감소됐고 특히 올해 과일이 반 이상으로 작아서 이 일대에 물을 공급하는 덕가저수지로 가봤습니다 이맘때면 가득해야할 물은 바닥을 드러내기 직전으로 홀쭉해졌습니다 그런데 덕가지에서 5km쯤 떨어진 낙동강은 물이 넘쳐납니다 상주보가 물을 가둬놓기 때문입니다 상주보 하천변에 양수장을 설치해 이 물을 덕가저수지를 비롯한 인근 밭에 공급하는 가뭄대책 사업이 시작됩니다 보와 저수지는 땅 속 도수로로 연결합니다 총 332억원을 들여 올해 설계에 들어간 뒤 내년 영농철인 6월 중에 임시 개통하고 내년말 완전 준공한다는 계획입니다 ◀INT▶이창희 부장/농어촌공사(발주기관) 수혜 면적이 798ha가 되고요 1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가뭄에도 대처할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s/u)"4대강 사업으로 확보된 물을 댐이나 저수지로 퍼올리는 사업은 금강 백제보에서 지난달 처음으로 착공됐습니다 이후 낙동강 상주보가 금강 공주보와 함께 두번째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 4대강 물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로 조사된 곳은 20곳 아직 기본계획과 설계도 안 됐지만 이가운데 다급한 두 곳에 내년 영농철까지 물을 대려하다보니 졸속 추진될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