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수용, 모스크바 재방문…김정은 방러 협의?

北 리수용, 모스크바 재방문…김정은 방러 협의?

北 리수용, 모스크바 재방문…김정은 방러 협의? [앵커]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해, 김정은 제1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두달 후에 열릴 러시아의 전승절 기념 행사에, 남북 정상이 모두 참석할 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관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이 5개월 만에 모스크바를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 참석한 뒤 지구를 반바퀴 이상 돌아 모스크바를 방문했고 이달 초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한 뒤 벨라루스를 거쳐 러시아를 또다시 찾은 겁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13일 양국 외교장관회담에서 상호 관심사, 한반도 정세, 동북아시아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만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러 문제를 협의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관측입니다 리수용의 잦은 방문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5월초 러시아 방문을 앞둔 사전 정지작업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리용남 북한 무역상 역시 지난달 말 러시아를 방문해 북러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러시아 측에 행사 참석을 이미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고,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 1월 김 제1위원장이 5월 전승기념일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최근 북한과 러시아는 올해를 양국간 '친선의 해'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해 정상회담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직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을 비롯 독일과 영국 등 서방 정상들이 잇따라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정부는 막판까지 외교적 변수 등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문관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