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ㆍ청소년 겨냥 '촬영범죄' 2배 늘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아동ㆍ청소년 겨냥 '촬영범죄' 2배 늘었다 [앵커] 요즘 우리나라에서 성범죄 장면이 동영상으로 촬영된 사건들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아동과 청소년을 상대로 한 '촬영 범죄' 적발 건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의혹이 담긴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 유포한 혐의의 가수 정준영 씨를 둘러싼 집단 성폭력 의혹 현재 검찰과 경찰이 수사중인 사건으로, 최근 몰래 찍은 '촬영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저지르며 촬영까지 한 경우가 배 이상 증가했다는 통계까지 나왔습니다 성폭행과 유사강간, 강제추행 등 성폭력을 감행하면서 그 과정을 촬영한 경우가 2016년 61건에서 2017년 139건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무려 128%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범죄자들은 보복과 협박, 상업적 이용, 변태적 취향 등 다양한 목적으로 촬영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아동과 청소년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 적발된 이들은 모두 3,195명 강제추행범이 절반 정도인데, 이 중 불법촬영한 범죄자도 전년도에 비해 60%가량 증가한 209명에 달합니다 [황지태 /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슈화되고 피해 위험성과 심각성이 크기 때문에 정부의 단속 의지가 늘고 동시에 피해자들도 두려워하면서 신고를 더 많이…" 하지만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 매수를 한 범죄자의 64 2%가 집행유예를 받았고, 징역형을 받은 경우는 6 4%에 그쳤습니다 징역형이 내려지더라도 평균 형량은 1년 7개월에 불과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