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억 원 유용한 기업사냥꾼…수사 시작되니 밀항까지[뉴스8]
【 앵커멘트 】 자기 돈 하나 없이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한 뒤 회사 돈 4백여 억원을 빼돌린 기업사냥꾼들이 붙잡혔습니다 이러는 사이 회사는 상장폐지까지 됐는데, 이들 중 한 명은 수사가 시작되자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했다 해경에 딱걸렸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남 신안군 인근의 한 해상 해경이 선박의 기관실에 들이닥치고, 숨어 있는 한 남성을 발견합니다 회사 돈 수백억 원을 빼돌린 뒤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한 한 모 씨가 체포되는 모습입니다 지난 2017년 한 씨는 양 모 씨와 함께 자기 돈 한푼 없이 대출과 사채 등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를 인수했습니다 이후 이들은 서로 회장과 부회장을 나눠맡으며 또 다른 회사에 대여 등의 명목으로 각각 111억 원과 90억 원을 빼돌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당 상장사에서 빼돌려진 금액은 모두 460여억 원 이 과정에서 회사의 주가가 떨어지자 있지도 않은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거짓 홍보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범기 / 서울남부지검 2차장 검사 - "경영권을 취득해서 정상적으로 이 회사를 키울 생각은 거의 없이 이 회사의 자산만을 노리는… " 결국 연매출 770억 원에 달하던 건실한 회사는 지난해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지만, 현재 1년 간 개선 기간을 부여받은 상태입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검찰은 한 씨 등 2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김 씨를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 [ accent@mbn co kr ]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영상제공 : 목포해양경찰서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뉴스8#김주하#기업사냥꾼#밀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