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번째 고병원성 AI 확진…‘위험주의보’ 발령

올해 세번째 고병원성 AI 확진…‘위험주의보’ 발령

[리포트]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를 잇는 병천천입니다 지난 3일, 이곳 병천천 주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5일, 2년 8개월 만에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천안 봉강천, 경기 용인 청미천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확진 사례입니다 [황성철/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담당 : "연달아서 지금 세 번째 나왔는데, 매우 위험한 시기이고, 언제든지 가금농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 농림축산식품부는 즉각 항원 검출지점 반경 500m 내에 사람과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10km 내 천안과 청주, 세종의 철새도래지 통제구간에는 축산차량 진입을 금지했습니다 3개 시의 300여 농가, 닭과 오리 등 가금류 211만여 마리가 이동 제한 대상입니다 또 천안 시내 전통시장 가금류 판매소는 운영이 오는 21일까지 중단됐습니다 보름 새 고병원성 AI가 세 차례나 발생하면서 농식품부는 전국에 '위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해당 지자체들은 바이러스의 물리적 이동을 막기 위해 가금농장 관계자 뿐 아니라 시민들의 주의도 당부했습니다 [임미령/천안시 가축질병관리팀장 : "하천 주변을 이용하는 산책하는 주민들, 낚시꾼분들께서 바이러스의 물리적 전파를 막기 위해서 출입을 자제하는데 협조를… "] 농식품부는 병천천 등 항원 검출지역 일대 철새도래지 10곳 등 'AI 특별관리지역'의 방역 강화 조치를 오는 2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영상편집:최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