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 잇따른 AI 확진, 위험주의보 발령
충남 천안 야생조류에서 올 들어 세 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사례가 발생해 국내 가금농장으로의 전파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를 발령해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충남 천안 병천천 야생조류에서 올해 세 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방역 조치 강화에 나섰습니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지난 3일 충남 천안 병천천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포획 시료 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25일 천안 봉강천에서 2년 8개월만에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용인 청미천에서 이어 세 번째 발생 사례입니다 정부는 즉각 차단 방역에 나섰습니다 항원 검출지점 500m 내 사람과 차량출입을 금지했고, 반경 10km에 속하는 천안·청주·세종 등 3개 시군의 철새도래지 통제 구간에도 축산차량 진입을 금지했습니다 또, AI 바이러스 최대 잠복기를 고려해 11월 24일까지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천안시내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운영을 중단하고, 항원 검출지역 일대 철새도래지와 3km 내 지역인 ‘AI 특별관리지역’에 대한 방역조치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도 철새도래지 주변지역에 대한 정밀조사와 예찰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농식품부는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해 철새도래지-차량·사람- 그리고 가금농장으로 이어지는 바이러스 3중 차단망에 대한 현장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바이러스가 야생조류에서 가금농장으로 전파될 위험이 높아진 만큼 방역당국과 가금농가 모두,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해 보입니다 ◇ NBS한국농업방송 유튜브 구독 ◇ NBS한국농업방송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