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협상 타결...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 출범 / YTN

[앵커] 미국과 일본 등 12개 나라가 참여해온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TPP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GDP의 40%를 포괄하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가 출범하게 돼 국제 교역과 경제 질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협상이 7년의 진통 끝에 타결됐습니다 [마이클 프로먼, 미국무역대표부 대표] "12개 나라 통상장관들은 성공적으로 TPP 협상을 마쳤다고 발표하게 돼 기쁩니다 " 애초 회의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바이오 의약품 특허 보호 기간 등 쟁점 분야에서 막판 합의가 늦어지면서 엿새 동안이나 이어졌습니다 협정 타결에 따라 12개국은 자동차부터 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는 등 무역 장벽을 없앨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이 12년을 요구했던 의약품 특허 보호 기간은 8년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자동차 분야의 경우 미국이 80% 이상의 부품에 대해 수입 관세를 철폐합니다 낙농품은 일본이 쌀과 쇠고기 등의 양허 범위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신약 특허 등 지식재산권, 노동과 환경 보호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관련 규정이 만들어집니다 TPP는 전 세계 GDP의 40%, 무역 규모의 28%를 차지하는 최대 경제공동체입니다 이에 따라 국제 교역과 경제 질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12개국은 문구 조율 작업을 거쳐 2~3개월 안에 최종 협정 문안을 만들고, 이후 각국이 내년 초 협정에 서명한 뒤 각국 의회 비준 절차를 거치면 협정은 정식 발효됩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