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중부전선 최전방 “경계 이상 무!”
앵커 멘트 한 해가 저무는 지금 이 시간에도 군 장병들은 각자 위치에서 국토 방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철원 최전방 부대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질문 김학재 기자! 날씨가 많이 추울텐데, 그곳 장병들가 노고가 많겠군요? 답변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중부전선 백골부대 GOP초소 옆입니다 최전방이다보니 이렇게 방한군복으로 중무장을 했지만 손과 발이 얼얼할 정도로 매우 추운 날씨인데요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속에서도 이곳 장병들은 24시간 교대로 경계 근무를 서며 적의 동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지금은 야간이라 보이지 않지만 낮에는 이 철책선 너머로 북녘땅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북한 지역과 가까운 거리인데요 올 한해 북한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감행하며 도발 수위를 높여 왔습니다 이 같은 도발이 있을 때마다 북한군과 마주하고 있는 최전방의 병사들은 일촉즉발의 긴장감 속에 경계 근무를 강화해 왔는데요 지금 이 시간에도 철통 경계를 펼치고 있는 장병들은 새해에도 최전방을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인터뷰 이성희(일병/육군 3사단 백골부대) : "제가 이 곳에 있는 이유는 조국과 부모님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사랑하는 부모님 저희를 믿으시고 안심하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백골!" 이곳 최전방 부대원들은 잠시 뒤 아쉬움을 뒤로한 채 2016년을 떠나 보내고 희망찬 2017년 새해를 맞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철원 백골부대 GOP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