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우병우…"최순실 모른다"가 발목잡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기로에 선 우병우…"최순실 모른다"가 발목잡나 [앵커] 두번째 구속위기에 내몰린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수사의 사실상 마지막 관문입니다 최씨를 줄곧 모른다고 했던 우 전 수석과 그럴리가 없다고 본 검찰, 공을 넘겨받은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모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뒤 우병우 전 수석은 검찰과 특검에서 세차례나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 때마다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씨를 "모른다"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우병우 / 전 민정수석 (지난 2월 특검 출석)] (최순실 씨 아직도 모르신다는 입장이세요?) "네 모릅니다 " [우병우 / 전 민정수석 (지난 6일 검찰 출석)] "(최순실씨 아직도 몰랐다는 입장이신가요?) 네 " 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해서도, 국회 청문회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병우 / 전 민정수석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최순실 씨, 그렇죠 그 사람을, 개인을 모른다는 이야기입니다 " 검찰은 이처럼 줄곧 최씨를 모른다며 법망을 피해가려 했던 우 전 수석의 태도에 주목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최 씨가 사실상 지배하는 미르·K스포츠 재단의 비위 의혹을 은폐하고, 국정농단 사태를 무마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중점 수사해 왔습니다 또 최 씨가 주도한 'K스포츠클럽' 사업과 관련해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이 대한체육회를 감찰하려다 막판에 접은 일도 최씨를 모르고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이 정말 최순실씨를 모를까'라는 의문에 대한 답변은 여론의 관심사일 뿐 아니라, 구속여부를 가름하는데도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을 넘겨받은 법원의 판단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