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北미사일 규탄…운영위 '靑질의' 연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정치권, 北미사일 규탄…운영위 '靑질의' 연기 [앵커] 북한이 엿새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다시 발사하자, 여야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북한의 도발 행위를 규탄했습니다 야당의 제안으로 청와대 현안보고가 예정됐던 국회 운영위원회도 미뤄졌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새벽 탄도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하면서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가 미뤄졌습니다 당초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인사가 회의에 나와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었는데요 시급한 안보현안 대응을 위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운영위 회의 연기를 제안했고, 민주당도 이를 수용해 회의가 일단 미뤄졌습니다 엿새 만에 이뤄진 북한 미사일 발사에 정치권에서는 우려와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강력 항의한다"고 밝혔는데요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준수해야 하며, 평화를 해치는 위협과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도 "정상 간 합의에 따른 협상 진전 국면에서 군사도발을 지속하는 행위는 바람직 않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안보 난국 상황"이라며 "또다시 일어난 중대한 안보 도발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영공 침범 사태 당시에는 NSC가 열리지조차 않았다며 청와대가 NSC 전체회의를 열고 강력 대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당은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연석회의를 열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태세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책 논의도 이어지고 있죠 오전에는 국회 방일 대표단이 출국했고, 초당적 협력기구인 민관정 협의회도 오늘 첫 회의를 열었다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방일 의원단에 속한 여야 의원 열 명은 일본 수출규제 해법을 찾기 위해 오전 도쿄로 떠났습니다 단장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은 "백색국가 배제 유예를 포함해 일본 측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 아베 신조 총리에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일 의원단은 자민당 2인자로 꼽히는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과의 만남이 확정됐다고도 밝혔는데요 서 의원 외에도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한국당 윤상현,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 등이 속한 방일 의원단은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에 머무릅니다 국회에서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정 협의회 첫 회의도 열렸는데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여야 5당 의원과 박용만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모였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민관정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논의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귀한 자리"라며 "국민과 힘을 모아 대응한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여부 결정을 앞두고 여야는 각각 입장과 해법을 내놓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배제 시 가장 높은 수준의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일본 정부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기 바란다"고 강조했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한국과 일본 정부 모두 강경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실질적 외교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