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말 타고 설원 달리는 군인들…인명구조에 배달까지 / KBS뉴스(News)

중국, 말 타고 설원 달리는 군인들…인명구조에 배달까지 / KBS뉴스(News)

몽골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네이멍구 우라까이 지역에는 말을 타고 설원 위를 달리는 군인들이 있습니다 [리포트] 말을 타고 눈밭을 달리는 사람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멋있어 보이지만 영하 18도의 추위에 뼛속까지 스며드는 한기를 견디며 임무를 수행 중인 군인들입니다 순찰을 하며 인근 유목민들에게 택배를 전달해주기도 하는데요 겨울에는 눈 속에 고립되다 시피하는 유목민을 위해 채소 등 먹거리까지 배달해줍니다 [웬샤오홍/유목민 : "눈속에서 채소를 먹을 수 있다니, 쉽지 않은 일이죠 "] 우라까이는 겨울에 내린 눈이 연중 6달 정도 녹지 않고 쌓여 있는 곳입니다 차량과 사람들이 고립되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하는데요 순찰대원들은 겨울엔 주로 고립 차량과 인명을 구조합니다 여름에는 밀렵과 야생 약재 불법 채취를 단속하고, 가을에는 화재 위험 등을 살피는데요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곳이 많아 주로 말을 타고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