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경북 복지시설 21곳 '감염'.."절반은 경로 몰라" / 안동MBC

[R]경북 복지시설 21곳 '감염'.."절반은 경로 몰라" / 안동MBC

2020/03/06 16:12:00 작성자 : 홍석준 ◀ANC▶ 경북에선 봉화 푸른요양원 외에도 경산의 한 요양원에서 또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는 등 생활복지시설이 잇따라 뚫리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도내 전체 복지생활시설에 코호트 격리가 시작되는 가운데, 이철우 지사는 위반 시 형사처분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강력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51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쏟아진데 이어 오늘 경산 행복요양원에서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감염이 확인된 도내 복지시설만 모두 21곳, 관련 확진자는 11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중 24명의 확진자가 속출한 칠곡 '밀알 사랑의 집'을 비롯해 시설 절반은 감염원조차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다음 주 부터 도내 5백여 개 복지시설 전체에 2주간 코호트 격리가 시작되는 가운데, 이철우 지사는 한층 강경해진 어조로 다시 한번 관련 시설과 종사자들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SYN▶이철우 경북도지사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정말 엄격하게 적용해달라, 아니면 봉화 푸른요양원 사태가 또 일어날 수 있다 " 안동에선 자가 격리 명령을 위반한 확진 환자가 추가로 형사 고발됐습니다 안동의 한 전통시장에서 가족과 함께 점포를 운영하던 여성으로,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고도 확진 판정 전까지 이틀간 점포에 나가 음식을 조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권영세 안동시장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고, 단호히 대처해 나갈 계획입니다 격리 장소에서 무단이탈하지 말아주시기를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합니다 " 경북 신천지 신도와 예비신도 6천 명 가운데 5천 명 가까이 검사가 끝났고 양성률은 6 7%로 나타났습니다 경상북도는 다음 주 초 신천지 신도에 대한 검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확진자 증가 추세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날 걸로 조심스럽게 내다봤습니다 한편 다음 달 김천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도민체전과 경산에서 열려던 장애인 체전은 모두 취소됐고, 상반기 9급 공채와 경상북도 공기업 통합 채용 시험 등 7개 시험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