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구속심사…혐의부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구속심사…혐의부인 [앵커]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리는 이희진 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오늘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피의자 김 모 씨는 그러나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희진 씨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4살 김 모 씨가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5일 중국동포 3명을 고용해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이 씨 부모를 살해하고 시신을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범행 이튿날 오전 이삿짐센터를 통해 이 씨 아버지의 시신이 든 냉장고를 평택의 창고로 옮겼고 아파트에 있던 현금 5억원이 든 돈 가방을 훔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에서 이 씨 아버지에게 2,000만원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돌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 모 씨 / 피의자] "제가 안 죽였습니다 억울합니다 "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피해자들의 저항이 심했고 갑자기 공범 중 한 명이 둔기를 휘두르고 목을 졸랐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피해자들에게서 빼앗은 5억원도 고용의 대가가 아니라 공범들이 멋대로 가져간 것이라며 범행계획은 자신이 세웠지만 살인은 공범들이 주도했다는 식으로 진술을 바꾼 것입니다 김 씨는 이후 묵비권을 행사하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공범들이 달아난 점을 이용해 죄를 뒤집어씌우려 하는 것일 수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국제사법 공조를 통해 중국동포 A씨 등의 검거와 국내 송환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