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시낭송] 이별비 /詩 유형근/ 시낭송 설연화

[감성시낭송] 이별비 /詩 유형근/ 시낭송 설연화

이별비 시 유형근 시낭송 설연화 보이지 않는 인연의 끈이 날카로운 시간의 칼날에 베어 나간다 이별 위에 장대비 붓는다고 잘려나간 상처가 씻기어 질까 네가 머물던 자리에는 이승의 기억마저 흔들려 돌이 되거나 흙이 되거나 이 우주 안에 머무는데 천둥치며 흩뿌리는 비는 너의 그림자로 흘러내리고 슬픔을 이기지 못한 나의 통곡은 이별비가 되어 가슴을 적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