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뉴스](R)창사기획-체험하며 즐기는 축제관광이 대세
【 앵커멘트 】 관광산업의 핵심은 누가 뭐라해도 '축제'입니다 사람들이 모여야 지역경제도 살고, 관광산업도 발전하는 건데, 다행히 우리지역엔 성과를 내고 있는 축제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축제들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이선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진흙탕에서 뒹굴고, 이리저리 미끄러지고, 세계인들이 찾는 보령머드축제입니다 19년째 이어오면서 이제는 해마다 3백만명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머드제품 홍보를 위해 시작했지만, 이색적인 소재에 재미까지 가미하면서 지난해에는 30만명의 외국인이 참가해 국내 축제중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참가하는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렬 / 보령머드축제 사무국장 - "관광객들이 직접 이 축제에 참여해서 즐거움을 만끽하고, 또, 일상생황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리면서 체험형 축제로 정착이 됐기때문에 그것이 가장 큰 축제의 성공요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4년전부터 시작된 태안 튤립축제도 올해는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32만명이 다녀갔습니다 중국인 만9천명, 미국과 유럽인도 3만7천명에 달해 글로벌 축제로의 성장가능성도 보여줬습니다 자연을 벗삼아 황톳길을 걷는 대전의 계족산 맨발축제 역시 대표적인 힐링축제로 입소문이 나면서 해마다 3,4만명의 내외국인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처럼 축제는 짧은기간 펼쳐지는 일회성 행사지만, 관광객 유치효과는 가장 강력합니다 중국관광객 대상의 인기 아이돌 공연이나 단체 삼계탕 치맥파티에서 최근 다시 일고 있는 한류 붐은 지역 축제의 판을 더 키우고 질을 높일수 있는 좋은 소재입니다 머드 축제나 튤립축제, 칠갑산 알프스축제 등 성공한 축제들처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함은 물론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이나 민간이 자발적으로 주도해야 지속성도 있고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김수경 / 우송정보대학 호텔관광과 교수 - "유명한 축제들을 보면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만드는 축제가 대표축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거든요 우리나라도 지역주민들이 그 축제로 행복해하고, 즐기는 그런 축제를 조성해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 스탠딩 : 이선학 / 기자 - "이맘때면 전국에서 매일 40여개의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수익을 내는 축제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명품축제, 결국 주민 스스로의 몫입니다 TJB 이선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