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 우린 하나!(광주, 이주연) l CTS뉴스

주안에 우린 하나!(광주, 이주연) l CTS뉴스

앵커 : 다른 문화로부터 한국 사회에 들어와 함께 살아가는 것 쉽지만은 않은 시대죠 이런 시대 속에 우리 다음세대를 위한 공존의 삶을 준비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새론고려인국제학교라고 하는데요 광주방송 이주연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 월곡동에 위치한 고려인마을 이곳에는 약 7천명의 고려인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느 부모들과 같이 교육과 돌봄이 쉽지 않은 환경 가운데 광주로 이주해 온 고려인 2, 3세들을 위한 방과후학교가 설립됐습니다 INT 전득안 목사 / 새론고려인국제학교 대표 이 아이들의 학습을 돕고 또 이 아이들이 하루 종일 일상생활 하는 그 돌봄을 제공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신앙을 전수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저희 갓플리징교회와 이주민종합지원센터가 어려운 중에 기도하면서 새론고려인국제학교를 만들게 됐습니다 이곳의 아이들은 한국의 일반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한국어가 미숙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새론고려인국제학교는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건강한 기독교 신앙을 가질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INT 전득안 목사 / 새론고려인국제학교 대표 저희 학교는 기본적인 한국 학교에서 하는 과목들을 다시 러시아 말로 가르칩니다 한국어, 러시아어, 수학, 한자, 스포츠, 지리, 사회, 과학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매주 수요일마다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서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를 드릴 때는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성품을 배울 수 있는 그런 내용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또한 여름방학을 맞아 ‘나는 하나님의 자녀에요!’라는 주제의 여름성경학교도 진행했습니다 특별히 서울 지구촌교회 청년들과도 연합해 예배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함께’라는 소중한 추억도 만들었습니다 INT 전득안 목사 / 새론고려인국제학교 대표 이 아이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하면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한 크리스천 고려인 자녀들로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기도하면서 거창한 꿈을 갖기보다는 정말 좋은 크리스천으로 한국 사회에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 저희 학교의 목표입니다 ‘한 민족’, ‘우리의 자녀’라는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새론고려인국제학교를 통해 고려인 학생들이 신앙과 실력 위에 든든히 서, 한국을 함께 이끌어가는 건강한 구성원으로 세워지길 기대해 봅니다 CTS뉴스 이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