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확진자 다시 증가세…일상회복 앞두고 ‘긴장 완화’ 우려 / KBS 2021.10.27.
[앵커] 다음 달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잠시 주춤하던 충북의 코로나19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 충북에선 산발적 감염이 확산하면서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 연속 감소했던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학교와 직장, 요양원 등 곳곳에서 나온 산발적 연쇄 감염 여파로 확진 사례가 이어진 겁니다 충북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3주 연속 감소 추세였던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2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하루 평균 10명 안팎이던 충북의 확진자 수는 7월 거리 두기 완화와 함께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급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또다시 감염이 확산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방역조치 완화와 임박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활동이 늘어나며 환기가 어려워지는 점 등이 유행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충북에선 10대들의 감염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이달 들어서만 사적 모임과 학교 등에서 8건의 연쇄 감염이 나왔고, 200명 넘는 학생이 확진됐습니다 여기에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새로운 연쇄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적 모임 제한 등 방역을 강화하기도 했지만, 10대 감염을 줄이는 효과는 크지 않았습니다 18일부터 시작된 16세, 17세의 백신 접종률도 아직 28% 수준에 머물러 집단 면역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임공묵/충청북도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장 : "학생들이 등교해서 학생 간 개별 접촉이라든가 공공시설 이용 및 수업 활동 중에 전파되는 걸 차단하고자 방역 활동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 방역 당국은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