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에서 발견된 고대 바이러스…위험성은? / YTN

빙하에서 발견된 고대 바이러스…위험성은? / YTN

■ 김정기, 고려대 약대 교수 [앵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오랜 시간 묻혀 있었던 고대 바이러스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일반적인 바이러스보다 크기가 10배 이상 크고, 유전자 수가 훨씬 많은 경우도 있어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대 바이러스를 통해 사라졌던 전염병이나 새로운 감염병이 유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빙하 속에서 발견된 고대 바이러스의 특징과 위험성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바이러스학 전문가인 고려대 약대 김정기 교수 전화로 연결됐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전에도 빙하 속에 묻혀 있다가 모습을 드러낸 바이러스가 있습니까? 있다면 어떤 종류들이 있습니까? [인터뷰] 과거에도 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2013년 칠레에서 '판도라 바이러스'가 있었고 작년에 '피소 바이러스'라고 하는 것이 이번에 발견된 '몰리 바이러스'랑 같은 토양 시료에서 분리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빙하 바이러스는 특성은 크기가 큽니다. 그래서 이 빙하 바이러스는 아니지만, 이 거대 바이러스의 역사는 2003년에 '미미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가장 최근에 빙하 속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무엇이고, 또 어떤 특징이 있나요? [인터뷰] 이 최근에 발견된 빙하 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엄밀히 말하면 빙하는 아니고 토양층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입니다. 그래서 이 시료들이 작년에 프랑스와 러시아 연구팀이 채취했는데, 작년에는 '피소 바이러스'가 나왔고 올해 같은 토양에서 채취해보니 '몰리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올해 8월에 미국국립과학원에 보고를 했습니다. [앵커] 빙하 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빙하가 녹아 다시 바닷물 속에 유입되면 바로 활동할 수 있습니까? [인터뷰] 그럴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리고 지금 지구 온난화 때문에 빙하가 많이 녹고 있는데 어느 정도의 바이러스가 밖으로 유출되고 있는지는 아직 까지는 정확한 보고는 없습니다. 많은 바이러스 또는 세균들이 유입될 거라고 보고 있는데 이런 미생물이 커가려면 적정하게 감염될 수 있는 숙주를 세포를 만나야 하는 조건이 필요하기에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전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앵커] 고대 바이러스 중 일부를 활성화 시켜서 연구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던데요,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5_201509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