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극복 ‘촉각 명화전’…손으로 작품 감상 [GOODTV NEWS 20211130]
장애를 이유로 문화생활을 누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시각장애인의 경우 앞을 볼 수 없어 더욱 큰 제약을 받고 있는데요 서울 관악구에선 시각장애인들이 명화를 직접 손으로 만지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촉각 명화전’이 열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중절모에 검정색 코트를 입고 한 손에는 가방을 든 남성들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립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로 내려오는 각각의 남성들은 마치 검은 비가 내리는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르네 마그리트 화가의 ‘골콩드'를 재현한 작품입니다 특히 작품은 눈을 감고도 남성의 부드러운 코트와 거칠거칠한 지붕의 질감 등을 느끼며 머리속에 그려볼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정기 미술 기회전을 펼치고 있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코로나19로 문화생활에 제약이 많은 시각장애인들에게 그림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비시각장애인도 함께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돕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인애 팀장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이 전시는 배리어프리 전시 차원에서 모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전시에요 이 촉각명화 전시회를 통해서 다소 익숙하진 않지만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전시 문화로 자리잡도록 저희가 준비한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마르크 샤갈과 호안 미로 등 세계적인 화가 4인의 촉각 작품들이 마련됐습니다 만들어진 작품들은 모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져 더욱 의미를 더했습니다 다른 공간 한켠에 마련된 ‘나도 촉각명화 만들어 보기’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전시회를 관람한 시각장애인 관람객들은 평소 전시회를 관람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촉각을 통해 명화를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은교 / 서울 관악구) 대부분의 시각장애인들이 80%가 저처럼 살짝 시력이 있거든요 그 상태인 사람이 작품을 감상하기에 아주 적격인 것 같고요 특별히 프로그램 속에서 같이 그려보고 체험해보는 순서가 있었는데 그것까지 다 해보니까 좋았던 것 같습니다 (최경은 / 서울 관악구) 장애인이 된 후 미술관에 가면 ‘눈으로만 보세요 만지지 마세요’라는 문구에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가 없어서 속상했는데, 명화 촉각전에 와서 직접 설명도 듣고 만져보니까 실제로 이렇게 그림이 제 눈에 그려지면서 너무너무 좋았고…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누구든지 예술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명화전시를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전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를 통해 운영되며, 매일 두차례 정기해설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GOODTV NEWS 박재현입니다 세상을 복음의 빛으로 'GOODTV NEWS채널 '입니다! * 방송시간 GOODTV NEWS ● 본방 : 월 ~ 금요일 21:50 ● 재방 : 화 ~ 금요일 06:50 / 토요일 06:00 ● 삼방 : 화 ~ 금요일 12:00 / 토요일 14:00 * GOODNEWS 제보 방법 ● 제보전화 : 02-2639-6446 ● 제보e-mail : goodtvnews@naver com * 시청방법 - IPTV: KT Olleh TV 234번, SKB Btv 303번, LG U+ 273번 - 위성TV: KT 스카이라이프 186번 - 케이블: Btv 케이블 224번, LG헬로비전 289번, 딜라이브 303번, HCN 545번(서울), NIB 남인천방송 406번, GCS 푸른방송 160번, CCS충북방송 191번, JCN울산중앙방송 208번, KCN 금강방송 797번 서경방송 405번, ABN 아름방송 705번 - 인터넷: - 모바일:' GOODTV 기독교복음방송' 검색 후 앱을 다운 스마트TV: 스마트TV 검색창에서 “기독교방송” 검색 후 앱을 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