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리 화재 구조 종료…나머지 30여 명은? / YTN

카페리 화재 구조 종료…나머지 30여 명은? / YTN

[앵커]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가던 카페리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구조작업이 모두 종료됐습니다 하지만 구조된 탑승자가 430여 명에 그쳐 최초 승선자 명단에 있는 470여 명과는 수십 명 차이가 나, 이들의 행방에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드리아해를 지나던 카페리에서 화재가 일어난 지 30여 시간 만에 구조작업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남아 있던 모든 사람들이 구조되고 마지막으로 선장이 '노르만 애틀랜틱'호를 예인선에 연결한 뒤 배를 떠났습니다 [인터뷰: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구조 작업이 헌신적이고 결단성 있게 진행돼 대형 인명 피해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 하지만 카페리 주변 해역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는 등 인명 피해 규모도 커졌습니다 특히 당초 승선자 명단에 470여 명이 올라있었지만, 구조된 사람은 430여 명에 그쳐 30명 이상이 행방이 묘연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와 그리스 당국은 정확한 승선자 명단 확보에 나서는 한편 해상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라가디아노스, 그리스 해안경비대 대변인] "두 나라 해안경비대의 수색·구조 부서가 정확한 승객 명단을 파악하기 위해 계속 접촉하고 있습니다 " 천신만고 끝에 구조된 승객들은 불이 날 당시 화재경보가 제때 울리지 않았고 승무원들도 우왕좌왕하며 구조에 나서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아타나시오스, 카페리 구조 승객] "제가 스스로 구명조끼를 찾았고, 제 아이가 입는 것을 도와줬습니다 승무원은 없었고 대혼란이었습니다 " 사고 선박은 최근 검사 결과 방화문 작동 이상 등 일부 결함이 있었지만 운항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선사 측과 해양 안전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사법당국은 승무원들의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