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재개…추석 때 만날 수 있을까
이산가족 상봉 재개…추석 때 만날 수 있을까 [앵커]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재개가 합의됐습니다 이제 관심은 다음 달 추석에 이산가족이 만날 수 있느냐 인데요 황정현 기자가 상봉 재개 가능성을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군사적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뤄진 남북 고위급 접촉은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위한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남과 북은 폭넓게 현안을 논의하면서 이산가족 상봉도 대화 테이블에 올렸고, 협상 타결과 함께 상봉 재개도 협의가 됐습니다 지난해 2월 이산가족 상봉 이후 재개되지 못한 남북 가족들의 만남이 극적으로 성사된 것입니다 구체적인 방법과 시간, 장소 등은 실무 차원의 협의가 추가로 필요하겠지만, 다음 달 추석을 전후해 금강산 등의 장소에서 상봉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1985년과 2002년, 2009년의 이산가족 상봉이 추석을 앞두고 열렸고, 상봉 장소의 경우 2002년 이후에는 모두 금강산에서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해 추석까지 한달 정도가 남았는데, 빠듯하긴 하지만 실무적 준비를 마치기에 불가능한 시간은 아니기도 합니다 통일부는 이미 박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 이후 남한 이산가족 6만여명의 현황을 파악해 북측에 일괄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렵게 물꼬를 튼 이산가족 상봉이 행사 정례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