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실질적 1단계 합의 도달”…관세 인상 보류 / KBS뉴스(News)
[앵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지켜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보류한다는 발표가 있었고요 중국은 미국 농산물 구매를 늘리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틀 간의 협상을 끝낸 미중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한 기자 회견에서 중국과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이제 우리는 합의를 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중국과 미국에게 환상적일 것입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를 보류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농산물 구매 문제도 중국과 충분히 합의를 했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 분야인 지식 재산권 문제, 기술 이전 문제는 다음 단계에서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지적 재산권 등 많은 사안들은 2단계 협상에서 의견을 모을 예정입니다 "] 미국 언론들은 두 나라가 무역 전쟁 휴전을 끌어 낼 부분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협상 시작 전부터 일정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탄핵 정국에 시리아 미군 철수 선언 이후 더욱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어서, 외교 경제 분야에서 일정 성과물을 도출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중국도 경제에 빨간 불이 들어온 상태여서 갈등 봉합을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부분 합의, 즉 스몰 딜의 성과가 있었다는 소식이 호재가 돼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