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시위 진압에 무기 허용…'유혈사태' 우려 고조 / JTBC 아침&세계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전해 드리는 아침& 세계시간입니다 벨라루스에서 두 달째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벨라루스 정부가 시위 진압을 위해 군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최악의 유혈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도망치는 시위대를 향해 섬광 수류탄이 날아듭니다 벨라루스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의 진압도 점차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물대포를 비롯해 최루탄과 고무탄 섬광 수류탄까지 등장했습니다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벨라루스 정부는 시위대의 행동이 점점 과격해지고 있다며 시위 진압에 군사 무기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겐나디 카자케비치/벨라루스 내무부 제1차관 : 시위대가 '색깔혁명'을 경험했던 옛 소련 공화국의 길을 걷도록 강요하며 1990년대 혼란으로 벨라루스를 몰아넣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내무부를 대표해 거리를 떠나지 않고 국가의 질서를 보장할 것을 선언합니다 시위 진압을 위해 필요한 경우 특수 장비와 군사 무기를 사용할 것 입니다 ] 벨라루스 국민들의 분노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시위대 규모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노년 층까지 반정부 시위에 나섰습니다 '할머니들은 손자를 지원한다'는 글이 적힌 포스터와 꽃 등을 손에 쥐고 노인들은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시위대의 말 들어보시죠 [시위 참여자 : 선거를 조작하고 폭력과 구타를 일삼는 것은 모두 전통적인 도덕 규범에 맞지 않는 일입니다 ] 루카셴코 대통령을 향한 압박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은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했다는 이유로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제재를 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벨라루스의 야권 지도자 스베틀라나 티하놉 스카야는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오는 25일까지 자리에서 물러 나라고 최후 통첩을 했습니다 사임하지 않으면 모든 기업이 참여하는 총파업과 전면적인 도로 봉쇄, 국영 매장 상품 불매 운동 등을 시작 하겠다는 경고도 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벨라루스의 상황, 전문가와 좀 더 짚어 보겠습니다 정재원 국민대 유라시아 학과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 기사 전문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