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 백일홍의 유혹, 담양 명옥헌원림
담양 후산길 명옥헌 가는 고샅길은 아기자기한 벽화가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알알이 커가는 감나무, 동화 속 나비와 친구가 되고, 백일홍과 천사도 되어보고, 길섶 봉숭아꽃은 까만씨를 터뜨립니다. 정겨움과 풋풋함이 깃든 담양군 고서면 후산길! 조선시대 오희도가 자연을 벗 삼아 살던 정원에 그의 아들 오이정이 사각형의 작은 연못 위에 지은 '명옥헌‘정자! 계곡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가 옥구슬이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하여 ‘명옥헌’ 이라 불렀답니다. 붉은 백일홍이 만개할 즈음, 아름다움이 더해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넓은 뜰의 정자, 연못, 백일홍, 노송, 연지에 비친 파란하늘이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아름다움을 연출합니다. 코로나19로 한산한 연못에 맑고 고운 자태의 홍련이 피어납니다. 붉은 백일홍이 유혹하는 담양명소 명옥헌원림에서 잠시 쉼같은 여유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