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사무총장ㆍ최고위원제 폐지"…파장 예상
새정치연합 "사무총장ㆍ최고위원제 폐지"…파장 예상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사무총장 및 최고위원제 폐지를 비롯한 혁신안을 마련했습니다. 계파 정치를 근본적으로 청산하자는 것인데 현행 지도체제를 흔들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기자] 혁신위가 내놓은 안은 최근 당내에 일어난 계파 갈등의 원인을 아예 없애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 과정과 최고위원 간 대립에서 드러난 계파 정치의 폐해를 걷어내자는 것입니다. 혁신위는 사무총장제를 폐지하는 대신 총무·조직·전략홍보 등 5개의 본부를 두도록 했고 각 본부장은 공천기구에서 배제되도록 했습니다. [김상곤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 "계파 갈등의 상징이 된 사무총장제 폐지를 통해 당무기구는 계파가 아닌 당을 위해 일하는 자율적이고 활성화된 조직으로 변모한다." 내년에 총선을 치른 직후에는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고 지역·세대 등 대표로 구성되는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최고위원회가 계파 대리인의 권력 각축장으로 전락했다는 문제제기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혁신안을 따르면 현행 지도부가 2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문재인 대표는 일단은 혁신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가 강도 높은 혁신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만큼 혁신안들을 잘 인준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비주류는 사무총장과 최고위를 폐지하면 당 대표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된다며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혼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경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