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별했던 모녀…40년 만에 재회한 사연 / YTN
[앵커] 아기들이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엄마라는 말이죠 이 말을 네 살 이후로, 제대로 불러보지 못했다면 그 마음이 어떨까요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딸과, 그 딸을 40년 동안 애타게 찾은 노모의 애틋한 만남이, 하루 종일 누리꾼들을 울렸다고 합니다 모녀가 헤어진 건, 1974년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네 살이었던 정미 씨는 언니와 함께 큰아버지 댁에 맡겨졌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후에 큰아버지의 상황도 나빠지면서 정미 씨는 서울의 한 가정으로, 언니는 다른 친척집으로 보내졌다고 합니다 헤어져도 곧 만날 수 있겠지, 동생을 조금 더 편한 곳에서 지내게 하고 싶었던 언니의 마음은 그렇게 40년 동안 까맣게 타들어가게 된 겁니다 언니는 열여섯 살 때 엄마와 만날 수 있었지만, 정미 씨는 또 다른 가정으로 보내지면서 행방이 묘연해진 건데요 딸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 엄마가 지난 10월 유전자 등록을 하면서 모녀의 상봉이 이뤄진 겁니다 40년 만에 서로를 품에 안게 된 엄마와 딸 누리꾼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부디 지금부터라도 어머니와 함께 행복한 날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래 아이들만 봐도 자식 생각나고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엄마랑 헤어진 것도 서러운데 그동안 얼마나 눈칫밥을 먹었을까' '이런 가정이 아직도 많다고 한다 제발 돈 때문에 생이별하는 일이 없길' 가족끼리 좋은 말보다는 서로 상처 주는 말들을 더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