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봉은사, 팥죽 나눔․제주감귤 직거래장터 ‘더불어 사는 동지’
📌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앵커〕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를 지나 나면서 이제 낮이 조금씩 길어지죠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동지기도를 회향하는 신도들에게 새해를 축원하며 밝은 날만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마음으로 새해를 준비하길 당부했습니다 봉은사 동짓날은 김미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눈이 내리고 기온까지 뚝 떨어진 지난 주말 따뜻하고 담백한 동지 팥죽을 나누기 위해 길게 줄이 이어졌습니다 새알이 들어가 든든한 팥죽에 김치를 곁들이면 추운 날씨에도 든든해집니다 지난 21일 봉은사 법왕루에서 동지 21일 기도 회향 법회와 함께 동지 팥죽 나눔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동지 하루 전날 부터 만 인분의 팥죽을 준비한 봉사자들은 새해를 맞이할 기대감으로 대중과 함께 했습니다 송자선/ 수미산 원정대 7기 (동지를 기념해서 한해를 맞이하고 한 해를 보내고 또 액땜도 하고 주민들과 같이 우리 불자들과 같이 나눌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조성명 강남구청장 등도 봉사자들과 함께 동지 팥죽 나눔에 동참했습니다 팥죽 나눔에 앞서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법문을 통해 한 해 동안 잘못한 것은 반성하고 잘 한 것은 발전시키길 당부했습니다 원명스님 / 봉은사 주지 (동지는 밤이 길잖아요, 그 다음에 낮이 짧고 그러나 밤이 긴 것이 끝이에요 이제는 밝음이 길어지는 것 밖에 없어 그러니깐 새로운 희망이 있는 거예요 ) 사부대중은 동지의 의미를 생각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밝히길 다짐했습니다 봉은사 한편에서 제주 감귤 직거래 장터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2022년 상생 교류 협약 이후 세 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제주 지역 특산물 판매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봉은사 신도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된 겁니다 이 자리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 감귤의 우수한 품질을 알릴 기회를 마련해 준 봉은사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동지 팥죽과 새해의 희망찬 기운을 더한 신도들은 코엑스로 자리를 옮겨 팥죽 나눔을 이어갔습니다 BTN 뉴스 김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