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옥천암, 젊음의 거리 신촌서 1000인분 팥죽 나눔
📌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앵커〕 오는 21일 토요일인 동지에는 팥죽을 먹으며 액운을 물리치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점차 사라지고 있어 요즘 세대들에게는 낯설기도 할 텐데요 젊음의 거리 신촌에서 서울 옥천암이 전통문화를 알리고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는 ‘팥죽나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김미진 기잡니다 --------------------------------- 〔리포트〕 조용하던 신촌 거리가 따뜻한 팥죽 나눔 소식에 붐비기 시작합니다 어르신들에겐 추억의 음식, 외국인들에겐 생소한 음식이지만 나누며 기뻐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14일 신촌 스타광장에서 제2회 옥천암 새알통통 팥죽나눔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서울시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후원하고 서대문구청이 함께 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팥죽으로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동짓날의 의미를 알려주며, 소외계층에게는 온기를 전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겐 전통 문화를 배우는 기회이면서 가족들과 함께 팥죽을 나누는 시간이 됐습니다 김윤희, 박소희(10살) (저희때문에 고생 많은 엄마께 팥죽 먹고 감기 나으세요 / 엄마 팥죽 맛있게 잘 먹으세요 ) 새벽부터 1천 인분의 팥죽을 준비한 옥천암 봉사자들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원경스님/ 옥천암 주지 (팥죽 받아가는 분위기가 우리도 그렇고 흥이 나는 것 같아요 왜나면 집에서 못해먹는 문화가 되어 가지고 어른들은 더 좋아라 하는데, 또 젊은 친구들도 우리 동지를 알리자는 차원에서 나왔기 때문에 ) 옥천암은 동짓날 사흘 전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복지단체와 기관에 동지 당일은 신도들에게 팥죽 나눔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작은 설이라고도 불리는 동지 팥죽 나눔으로 정을 나누고 전통문화를 상기시키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BTN 뉴스 김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