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몰라봐서 미안”…늦깎이 스타

[연예수첩] “몰라봐서 미안”…늦깎이 스타

앵커 멘트 영화 ‘베테랑’은 단연 2015년 최고 흥행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도 좋은 한국 영화가 많이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연예계에는 데뷔 시절부터 뜬 스타들도 많지만 알고 보면 데뷔한 지 꽤 오래된 스타도 많습니다 몰라봐서 미안했던, 조금 늦게 뜬 스타들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온 국민을 ‘첫사랑 앓이’에 빠지게 만들었던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득이’로 혜성같이 등장 충무로를 장악한 배우가 있었으니, 녹취 조정석(배우) : “어떡하지, 너?” 바로, 조정석 씨입니다 영화 속 명대사가 된 이 대사 역시 조정석 씨의 애드리브로 탄생했다고 하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조정석 씨의 그 장면이 애드리브라는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 녹취 조정석(배우) : "‘재수생이 고등학생 사귀지 누굴 사겨, 중학생 사귈까?’ 중학생 사귈까라는 대사는 없거든요 " 녹취 조정석(배우) : "재수생이 고등학생 사귀지 누굴 사겨, 중학생 사귈까?" 납득이를 연기하기 위해 체중까지 늘리는 등 눈부신 연기 투혼을 보여줬다고 하죠 하지만 혜성처럼 등장한 것 같던 조정석 씨는 사실 ‘신인’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12년 차 베테랑 배우입니다 그는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이 출중한 배우였지만 영화 데뷔를 위해 수차례 오디션을 본 것으로 유명하죠 그리고 결국 영화 데뷔에 성공, 없어서는 안 될 연기파 충무로의 배우가 되었습니다 배우 김슬기 씨도 자신이 좋아하는 무대에 올랐지만, 넉넉지 않은 형편 때문에 힘든 무명 시절을 거쳤다고 하죠 녹취 김슬기(배우) : “‘연기를 하고 싶다, 노래를 하고 싶다’는 말도 단지 돈이 들어서 (부모님께서) 반대를 많이 하셨어요 ” 그러던 중 영화감독 장진 씨를 만나면서 인생 역전의 기회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한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에서 욕쟁이 캐릭터로 등장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은 후, 드라마 ‘연애의 발견’, ‘국제시장’ 등으로 맛깔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최근에는 단막극 주연뿐만 아니라, 게임, 식품 등 광고 계약만 10여 편을 찍으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가 하면 어디서 많이 본 듯하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주지 못했던 스타들도 있습니다 데뷔 6년 차 아이돌 그룹인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 박형식 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그룹 내 보컬을 맡고 있지만 같은 그룹의 멤버인 광희, 임시완 씨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죠 그러던 중 한 예능프로그램에 두각을 나타내더니, KBS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박형식’이란 이름 세 글자를 확실히 각인시키게 되는데요 녹취 박형식(배우) :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후, 드라마와 예능에 고정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박형식 씨! 광고계에서도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녹취 광희(가수) : “(박형식 씨가) 잘 되니까 몸값이 달라져요 부르는 행사 값이 (박형식 씨를) 막을 수가 없어요 더 잘돼야 몸값이 더 올라가요 ” 박형식 씨의 인기에, 광희 씨가 더 행복해하는 것 같죠? 데뷔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신인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면 데뷔 4년 차인 가수도 있습니다 바로, 자이언티 씨인데요 자이언티 씨 만의 독특한 음색과 신선한 음악 스타일로 음원 순위권 안에 자주 등장하더니, 내놓는 곡마다 음원 1위를 차지해 ‘음원 깡패’라는 별명도 얻었죠 특히 ‘양화대교’는 많은 팬들에게 인기를 끌며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는데요 녹취 자이언티(가수) : "나이가 들어서 돈도 벌고 가장이 되었더라고요 제가 집 생각이 나서 혼자 울면서 가사를 썼습니다 "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 백지영 씨 등 많은 가수들이 자이언티 씨와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고 밝혀 올 한 해 대박 가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될성부른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