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노인 표적 침입형 보이스피싱 연말 기승
{앵커: 연말연시 노인들을 표적으로한 주거 침입형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노인들을 바깥으로 유인한뒤 빈집에 침입해 현금을 훔쳐가는 수법인데요 노인들은 홀린듯 속아넘어갔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수퍼:범행현장 CCTV/지난 11월 부산 해운대구 좌동}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아파트 마스크를 쓴 남성이 전화를 받으며 아파트 입구로 들어섭니다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이 남성은 70대 노인에게 주민번호가 도용됐으니 통장에서 돈을 빼 냉장고에 넣어두라고 지시했습니다 {수퍼:돈 찾아 냉장고에 두라고 속여} 이후 경찰관을 만나러 가라고 70대 노인을 바깥으로 불러 낸 사기범은 빈집에 침입해 현금 5천만원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수퍼:보이스피싱 피해자 가족/"돈을 찾아서 집에 두셨는데 나간 사이에 (돈을) 가져갔더라구요 내가 이상해서 아버님에게 전화를 계속해도 통화중이에서 전화가 불통인 거에요 "} {수퍼:침입형 보이스피싱 기승/노인 4명에게서 1억4천만원 훔쳐} 이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불과 한달만에 70대 노인 4명에게서 1억 4천만원이 넘는 돈을 훔쳤습니다 훔친 돈은 환전상을 거쳐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보내졌습니다 {인터뷰:} {수퍼:강인철/부산 해운대경찰서 강력2팀/"피해자들을 상대로 직접 거액을 인출하게끔 만들고 집에 보관시키도록 합니다 그리고 나서 행동책을 보내서 그 돈을 절취하게 하는 수법입니다 "} 보이스피싱 사기단은 범행수법을 잘 알지 못하는 노인들을 주요 표적으로 삼았는데 피해자들은 홀린 듯 속아넘어갔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이원주} {수퍼:화면제공 부산 해운대경찰서} 경찰은 주거침입과 절도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차씨등 2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