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넙치 항생제 못 쓴다_김찬년
◀ANC▶ 수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항상제를 써온 제주 양식 넙치가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항생제 사용을 대폭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넙치 3만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제주시내 한 양식장 햇빛을 막아주는 차광막도 없고 바닥에는 모래가 깔려 있습니다 바다 환경을 그대로 만들어 넙치를 키우는 친환경 양식장입니다 ◀INT▶강동은/00친환경 양식 대표 "자연 환경하고 같이 맞춰 주고, 또 밀도를 낮춰서 고기들이 서로 스트레스를 안 받도록 해주면 항생제를 안 쓰고도 가능한 것 같은데 " (S/U) "하지만 이렇게 친환경 방식으로 넙치를 키우는 양식장은 도내 전체 양식장 가운데 30%에 불과합니다 " 나머지 양식장은 사료에 섞거나 주사를 통해 항생제를 투약하고 있습니다 좁은 수조에 여러 마리를 키우면서 폐사율을 낮추기 위해서인데 부작용이 큽니다 특히 주사로 쓰는 항생제는 오랜시간 넙치에 남아있는데다 최근에는 가축용 항생제까지 사용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신을 사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주사용 항생제 사용을 금지하는 조례 개정에 나선 이유입니다 (CG) 주사용 항생제를 사용하다 걸리면 과태료를 물리고 신고 포상금제를 운영해 감시를 강화하는 내용입니다 ◀INT▶양희범/제주도 수산정책과장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지금 항생제 등 약품 과다 사용에 대해서 제도적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제주도는 오는 10월 도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해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양식 업체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