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미생물로만 키워요 김찬년

제주MBC 리포트 미생물로만 키워요 김찬년

◀ANC▶ 양식장에서는 좁은 공간 안에 많은 물고기를 키우다보니 집단폐사의 위험도 높을 수 밖에 없는데요 미생물을 활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환경오염도 줄이는 친환경 양식장이 제주지역에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장어와 새우를 키우는 있는 도내 한 양식장 양식장 수조에 희뿌연 액체를 뿌리고 있습니다 수조 안의 사료 찌꺼기나 배설물을 분해하는 미생물의 먹이가 되는 과당액입니다 (S/U) "미생물이 수조 속 물을 자연 정화시켜 물을 갈 필요가 없다보니 운영비도 적게 들고 강이나 바다로 버려지는 오염물질도 전혀 없습니다 "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플락 친환경 양식법입니다 물을 깨끗이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항생제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양식 어류의 면역력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전화INT▶서형철/서해수산연구소 박사 "물을 안 갈으니까 외부에서 병원균이 침입할 수 없고, 분석 결과 면역력이 지금 양식방법보다 3배, 300% 정도 높습니다 " 면역력이 높아 질병으로 집단 폐사하는 경우가 없어 생산성은 10배 가까이 좋아졌습니다 또 미생물이 먹이가 되는 단백질을 만들어 내 사료비 절감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INT▶송창열/000영어조합법인 대표 "미생물을 키워서 양식을 해야 되니까 무항생제 양식이어야되고 경영비도 주고 관리 인력도 한 두 명이면 되고 " 이번 친환경양식이 넙치 일변도인 제주양식산업에 새로운 활로가 될지 주목되지만 비싼 시설비와 특정 어종에만 가능한 점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