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입국거부 재판 시작…병역기피 쟁점 공방
유승준 입국거부 재판 시작…병역기피 쟁점 공방 [앵커] 병역기피 논란으로 13년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가수 유승준씨가 입국을 허가해 달라며 소송을 냈습니다 첫 재판부터 당시 유 씨의 시민권 획득이 병역기피 목적이었는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을 통해 한국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가수 유승준 씨 [유승준 / 가수] "작년 7월에 제 시민권을 포기하고 다시 한국으로 귀화해서 군대를 가고 싶다고 한국에 연락을 했어요 " 결국 지난해 "비자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LA총영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첫 재판부터 첨예하게 다툰 부분은 유 씨의 시민권 취득이 병역기피 목적이었는지 여부 유 씨 측은 "병역기피란 가족이나 생활 본거지가 한국에 있음에도 특별한 이유 없이 외국 국적을 취득해 군대를 피하는 행동"이라며 "영주권자였고 가족도 미국에 있었던 유씨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정부 측은 "당시 서른을 앞뒀던 유 씨가 댄스가수의 수명이 짧은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말하는 등 병역기피 의도가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시종일관 유 씨를 '스티브 유'라는 미국 이름으로 부르면서 외국인 취급을 했고, 소송을 제기할 자격조차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씨의 아버지를 증인으로 인정할지를 두고도 논란이 있었는데, 재판부는 향후 재판에서 유 씨의 시민권 취득 과정에 한해 진술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