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고용한파…청년실업률 사상 최고

계속되는 고용한파…청년실업률 사상 최고

계속되는 고용한파…청년실업률 사상 최고 [앵커]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1999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한창 일할 나이의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당분간 고용한파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성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500대 대기업 중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은 고작 40%선 작년보다 더 뽑겠단 기업은 불과 5% 남짓이었습니다 취업시장 사정이 이러니 청년들의 표정은 어두워져만 갑니다 [김소민 / 서울시 용산구 남영동] "현실적으로 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이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동시에 준비하면서 학생들은 돈도 더 많이 써야 하고 시간도 많이 써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힘들고…" 청년 고용의 심각성은 고용통계에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11 1% 1999년 7월 이후 15년 7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숫자로 따져봐도 48만4천명, 2001년 3월 이후 가장 많습니다 정부도 해법에 골몰하지만 뾰족한 수가 안 보이는 상황 정규직 보호가 너무 강해 사람을 못 뽑겠단 재계의 불만에 정규직 보호완화를 추진하는 게 사실상 전부인데, 노동계가 받아들일 수 없으니 타결은 쉽지 않습니다 [최경환 / 경제부총리] "(청년실업에 대해) 매우 걱정이 큰 상황입니다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미래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지금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서 노동시장의 구조를 개혁하는 게 가장 절실하고 시급하다고…" 정부의 고용확대 요청에, 30대 재벌조차 정년 연장 등으로 자리가 없다며 채용계획을 6% 넘게 줄인 상황 이마저도 지켜지리란 담보는 없습니다 길어지는 불황에 청년취업은 이제 한파를 넘어 빙하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서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