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 당한 건물 속…시리아 어린이 '기적의 생환' / YTN
참사가 있을 때마다, 실종자 가족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을 기다리는데요 이번 네팔 참사에도 기적과도 같은 생환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네팔 대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82시간 만에 구조된 남성 소식, 전해드렸죠? 28살 네팔 청년 리시 카날 씨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칠흙 같은 암흑 속에서 소변을 받아마시며 버텼는데요 절망의 순간에도 죽을 힘을 다해 '살려달라' 소리쳤고, 마침내 이를 들은 프랑스 구조대에 구출됐습니다 구조 골든타임이라는 72시간은 훌쩍 지났지만 제2, 제3의 기적이 들려오기를 많은 사람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기적 생환 소식은 시리아에서도 있었습니다 남자들이 모여서 맨손으로 땅을 파고 있습니다 건물이 무너진 듯, 콘크리트 더미가 널려 있고 흙먼지가 가득한데요 그 사이를 헤집으며 모래를 파내는 남성들의 손길은 다급합니다 몇 분이 흐르고, 마침내 그들이 파고 있던 이유가 드러났습니다 어린 아이가 잔해 속에 파묻혀 있었던 건데요 아이의 울음과 비명이 새어나오자, 흙을 파내는 손길이 더욱 급해집니다 이 곳은 시리아의 한 도시인데요 정부군 전투기가 민간인 거주지역에 폭격을 퍼부어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게 된 겁니다 폭격을 맞은 참담한 상황에서도 어린 아이를 구하고자 하는 이웃 주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모여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