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과학기술 강군] 국군 K-화학방호기술 전 세계에 아낌없이 전수

[2023 과학기술 강군] 국군 K-화학방호기술 전 세계에 아낌없이 전수

[국방뉴스] 2023 06 27 [2023 과학기술 강군] 국군 K-화학방호기술 전 세계에 아낌없이 전수 우리 군이 사용하고 있는 기술에 대한 우수성은 전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죠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도 K-화학방호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화학무기금지기구 소속 10개국 관계자들을 초청해 국제화학방호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배창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적의 화학탄 공격을 가정한 상황 대화생방테러훈련장 전역에 황색 연기가 피어오르자 대한민국 최정예 국가 지정 대테러부대 화생방 특수임무대대가 출동합니다 공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보호의와 양압식 공기호흡기 등을 착용한 장병들이 손수레를 끌고 현장을 찾습니다 이어 탐지기를 들고 일대 구석구석을 살핍니다 문틈과 창문 틈 사이로 화학물질이 새는 것을 발견하자 건물 안을 수색합니다 바닥 위에 덩그러니 놓인 상자 안에는 생화학물질로 의심되는 미상의 가루가 담겨 있습니다 진단키트와 같은 각종 장비를 활용해 수집한 표본에대한 생화학물질 검출 여부를 판단합니다 분석 결과 치명적인 생물학무기의 일종으로 식별됩니다 이에 시료를 채취해 보관함에 넣습니다 작전과 임무를 완수한 대원들이 방독면을 비롯한 보호 장구를 벗어냅니다 곳곳에 제독제를 살포하며 남아 있는 오염물질을 닦아냅니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국제화학방호교육 현장입니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교육에는 화학무기금지협약을 이행 중인 화학무기금지기구 소속 10개 나라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관계자들은 교육 기간 국군의 K-화학방호기술을 전수 받았습니다 참관을 마친 교육생들이 오염상황극복훈련 이른바 가스 실습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실습을 앞두고 긴장도 되지만 동시에 설레는 마음도 듭니다 밀실에 모인 이들이 조교의 지시에 따라 정화통을 교체합니다 미세한 최루입자가 가득한 탓에 눈을 뜨고, 숨을 쉬는 것조차 힘겹지만 이를 악물고 버텨봅니다 실습장에서 나와 방독면을 풀어 헤치자 눈에서는 눈물이, 코에서는 콧물이 쏟아집니다 한국의 매운맛을 오감으로 느끼는 순간입니다 이론부터 실습까지 대화생방을 총망라한 교육은 회원국들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우리 군의 위상을 드높이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국방뉴스 배창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