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벽' 광화문 일대 통제...곳곳 기자회견·차량시위 / YTN

'차벽' 광화문 일대 통제...곳곳 기자회견·차량시위 / YTN

광화문 광장에 경찰차 차벽·철제 울타리 설치 경찰 180개 중대·’차벽 포함’ 경찰 버스 500대 투입 서울 시내 검문소도 90곳→57곳 축소 [앵커]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인 오늘(9일)도 광화문 광장에 차벽이 설치됐습니다 일단 대규모집회는 열 수 없게 됐는데, 잠시 뒤 낮 2시에 기자회견이 예고돼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지난 개천절과 비교했을 때 통제 상황은 어떤가요?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보시는 것처럼 광화문 광장에 경찰 버스가 다시 등장했는데요 도로변에만 이렇게 세워져 있어 지난 개천절 때보다는 버스 대수가 줄어든 모습입니다 현장에는 경찰 만 천여 명이 투입됐고, 차벽 용도를 포함한 버스는 5백 대가량입니다 또 광장 안팎에 철제 울타리가 설치돼 있고 집회를 금지한다는 안내 경고문도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서울 시내 진입로 50여 곳에 검문소가 설치됐는데 지난 개천절 때보다 3분의 1 줄었습니다 대중교통도 일부 통제됩니다 서울지하철 광화문역과 시청역 1, 2호선 그리고 경복궁역 역사에서 무정차 통과도 실시 될 예정인데, 경찰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저녁 7시까지 율곡로와 삼청로를 지나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어제 정오 기준 한글날인 오늘 신고된 집회 건수는 모두 1,220건입니다 이 가운데 경찰은 10명 이상이 참여하는 70건과 금지구역 등에 신고한 69건 대해 금지 통고했습니다 앞서 보수성향 단체들이 집회를 금지한 경찰 처분 등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천 명 규모의 대면 집회를 예고했던 8·15 비대위는 집회를 기자회견 방식으로 바꿔 잠시 뒤 낮 2시 이곳 광화문에 모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한글날에도 개천절에 이어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지 못하게 됐지만, 기자회견, 차량시위가 곳곳에서 예정돼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개천절 때와 마찬가지로 전광훈 목사 측은 낮 1시 보신각에서 '옥중 입장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차량시위는 9대 이하 기준에 맞춰 진행됩니다 일부 단체는 정오에 수원역을 출발해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장관 자택을 거치는 차량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서울시도 한글날 집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경찰과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시는 집회가 개최되면 주최자에 대해서는 고발 조처하고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 청구도 병행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