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잃을 것 많다"…경제보복 부메랑 잇단 경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일본 잃을 것 많다"…경제보복 부메랑 잇단 경고 [앵커] 어제(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일본이 부메랑을 맞고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국제 신용평가사와 투자은행의 전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려움은 싸움을 건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장기적으로 자국 업체에 타격을 주고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피치는 분쟁이 고조되면 한국 업체들은 대체 공급자를 찾겠지만, 일본 수출업자들은 잃을 게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에서 소재를 공급하는 업체들, 메모리칩과 디스플레이를 구매하는 업체들 모두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실제 LG디스플레이가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패널 공급을 줄이면 소니 등 일본의 전자업체들도 TV 생산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안덕근 /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정치·외교 마찰이 경제산업에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시그널이 확산하면 첨단산업 분야가 굉장히 큰 타격을 중장기적으로 입게 됩니다 "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이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일본 수출 규제는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장기적으로 전 세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한국에서 부품 중간재를 수입해 수출하는 아시아 정보기술 공급망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일본은 한국이 수출 규제 철회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억지를 부리면서 우리 측의 추가 국장급 협의 제안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indig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