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한증막 더위 속 삼계탕 집 '장사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초복…한증막 더위 속 삼계탕 집 '장사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초복…한증막 더위 속 삼계탕 집 '장사진' [앵커] 오늘 초복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무더위에도 긴 줄을 마다않고 삼계탕을 먹으러 온 시민들의 모습 보고 계신데요 이처럼 초복을 맞아 오늘 하루 많은 시민들이 삼계탕을 비롯한 보양식을 먹으며 더위를 쫓아보려 애를 썼습니다 고휘훈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시청 구내식당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한증막 더위에 지친 공무원들이 초복을 맞아 보양식을 먹기 위해 모인 겁니다 이곳에서는 서울시 공무원들이 점심 때 먹을 삼계탕을 준비하느라 조리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생닭을 담은 큰 솥이 끓고 있습니다 조리사는 국자로 끊임없이 저어줍니다 한쪽에선 푹 익은 닭을 국그릇에 담고, 삼계탕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파와 우엉 같은 채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혜미 / 공무원] "무더운 날씨에 밖에 나가지 않고 초복이라고 삼계탕을 먹게 돼서 너무 기분 좋고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 조리사들은 오전 내내 1,600인분의 삼계탕을 준비하느라 녹초가 됐습니다 음식을 준비하느라 뺨에도 땀이 송골송골 맺히지만, 식당을 찾은 이들이 맛있게 먹을 생각에 뿌듯하다고 말합니다 [민재홍 / 서울시 구내식당 조리장] "올해는 다른해보다 특히 더위가 심해서 재료에 더 신경을 많이 써서 준비했으니까 직원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올여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 같은 시각 서울시내 삼계탕집 앞에도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찜통 같은 더위 속에도 사람들은 차분히 자신의 차례를 기다립니다 [성문일 / 인천시 계양구] "지금 한 30분 기다린 것 같아요 저 뒤에 서 있다가 여기까지 왔어요 복날이다 보니까 챙겨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 빈자리 없이 가득 찬 식당 안에서 시민들은 삼계탕 한 그릇에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여 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