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지하차도에서 침수된 경우, 생존할 수 있는 방법

만약 지하차도에서 침수된 경우, 생존할 수 있는 방법

#지하차도 #대피 #폭우 [앵커] 3년전 부산 초량지하차도 참사와 지난달 오송지하차도 참사까지, 지하차도에서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부산시가 참사를 막기위해 대피시설 마련을 권고했지만 일선 지자체는 예산 등을 이유로 설치를 미루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20년,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로 부산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시민 3명이 숨졌습니다 부산의 한 지하차도입니다 둥근 벽면을 따라,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사다리가 설치돼있습니다 "부산 남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하차도에 안전사다리를 설치했습니다 침수로 대피가 어려울 경우,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버틸 수 있는 용도로 쓰라는 겁니다 " 문현과 대남 등 남구 지하차도 2곳에 모두 8개가 설치됐습니다 지상 탈출 용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인명 피해는 줄일 수 있습니다 {오은택 남구청장/"오송지하차도같이 침수가 되었을 때 어떻게하면 구민들이 거기서 빠져나와 생존할 수 있을까 했을 때 구조사다리가 제일 우선이었고, 이후에 형광색을 발라 좀 더 눈에 띄게 (했다)"} 이런 대피 시설이 설치된 곳은, 부산 지하차도 34곳 가운데 단 2곳에 불과합니다 부산시는 일선 구군에 대피 시설 마련을 권고했지만, 대부분 침수 우려가 낮고 예산 확보가 안됐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부산 모 구청 관계자/"지역마다 특성이 있기 떄문에 대피시설 검토에 대해서는 관련 전문가 의견을 받아 가지고 적정한지 여부를 좀 더 판단을 해서 집행을 해야(됩니다) "} 관리주체가 정해지지 않는다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도 합니다 수영구와 연제구 경계에 있는 번영로 지하차도를 놓고는, "연제구는 지하차도 소재지가, 반면에 수영구는 배수시설 소재지가 맡아야 한다며 미루고 있습니다 " 예산과 책임공방 속에 또 다른 귀중한 생명을 놓치는 건 아닐지 점검이 필요한때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 co 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KN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KNN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이메일: info@knn co kr 전화: 1577-5999 · 055-28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