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봉화 청량사 송년법회 장학금·신도 표창
〔앵커〕 경상북도 봉화 청량사는 많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요, 가장 널리 알려진 산사음악회를 비롯해 어린이․청소년 포교와 문화포교로 자신의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청량사가 송년법회를 열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밝은 새해를 염원했습니다 대구지사 황성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어린이 포교와 산사음악회로 유명한 경북 봉화 청량사 봉화 청량사가 지난 24일 영주선비마을에서 코로나로 열지 못했던 송년법회를 봉행하고 한 해를 되돌아보며 활발한 신행을 다짐했습니다 운담스님/ 청량사 주지 (코로나로 인해서 다들 힘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동안 송년법회도 좀 쉬었고 다시 시작되는데 그래도 염려가 많이 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하게 만납시다 ) 불교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현실에서 청량사는 어린이와 청소년, 부모님이 참여하는 신행단체를 운영하는 등 미래 불교의 주축이 될 어린이들이 사찰에서 각자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량사 회주 지현스님은 초,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 입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습니다 이색적인 상도 있었습니다 가장 어린 신도에게 막내 신도상을 수여하고, 행복한 불자 가정에도 시상했습니다 지현스님/ 청량사 회주 (함께는 큰 힘이 되고 어떤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능히 그 어려움을 이기고 극복할 수 있는 것이 함께 하는 겁니다 우리 청량사 식구들이 함께 하니까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 둥근소리 합창단이 만든 아름다운 화음으로 청량사 송년법회 2부의 막이 열렸습니다 곧이어 열린 청량사 둥근소리밴드 비천의 공연으로 매주 절에서 배운 노래와 악기 실력을 맘껏 펼쳤습니다 학생들이 빚어낸 공연으로 열기는 점점 뜨거워졌고, 청량사 사부대중과 학부모들은 우렁찬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이승현/ 조계사 신도회 부회장 (청량사에 오시는 신도님들은 다 가족 같고 오늘도 보니깐 꼭 큰 가족 모임 하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여러분 또 어린이들이 주말에도 그렇게 와서 법당에서 법회를 하는 거 부처님께 공양 주시는 거 하는 거 보고 우리 불교는 정말 앞으로 미래가 밝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 허재민/ 청량사 어린이 법회 (아름다운 절 청량사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열심히 배우고 익히면 이 다음에 부처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어요 ) 유아부터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과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온 세대가 함께한 청량사 송년법회 개인 신행공간을 넘어 미래 불교의 주역인 어린이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희망의 공간임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BTN 뉴스 황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