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9 전북] 2018.7.19(목) '기금운용본부 흔들기'... 왜?

[KBS뉴스9 전북] 2018.7.19(목) '기금운용본부 흔들기'... 왜?

[앵커] 전북에 옮겨온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놓고, 이런저런 말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소모적인 논쟁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태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중앙지의 1면 기사입니다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옮겨온 뒤 직원들이 빠져나가고, 해외 큰손들마저 전주를 기피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또다른 중앙 일간지 이미 청사가 들어서고, 업무를 시작하기 불과 열흘 전인 지난해 2월,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논두렁 본부'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기금본부가 전주에 둥지를 튼 지 벌써 1년하고 반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마당에, 일부 중앙 언론들의 흠집 내기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급기야 송하진 도지사까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송하진 / 전북도지사(어제) "기금운용본부가 특별하게 안 와야 될 전주에 온 것처럼 하고, 그것 때문에 마치 부작용이 일어나는 논조를 펼치고 있는 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일부 보수 언론들의 근거 없는 비판에 휘말릴 이유가 없다며, 공식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법에 기금본부 소재지가 전북으로 명시돼 있는데도, 서울로 옮겨가려는 시도가 멈추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 국민연금공단에서 떼어내 공사화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김광수 / 국회 보건복지위 " 기금운용본부 내부의 각종 회의가 있어요 서울 사무소를 일정하게 매개를 해서 하려고 하는 이런 시도는 계속될 것이다 공사화 문제도 여전히 계속 제기할 거고 " 소모적인 논쟁을 피하려면 안정적으로 인력을 공급할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이 그만큼 중요해졌습니다 자산운용사와 같은 금융 기관들을 적극 유치하고, 국제 금융 회의를 열 수 있는 컨벤션센터도 서둘러 갖춰 지역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KBS뉴스 안태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