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9 전북] 2018.7.16(월) 투자 협약.. "실제 투자로 이어져야!"

[KBS뉴스9 전북] 2018.7.16(월) 투자 협약.. "실제 투자로 이어져야!"

[앵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전북 경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전라북도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성적은 어떨까요?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협 자회사로 친환경 농약을 생산하는 농협 케미컬과 전라북도가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농협 케미컬은 오는 2천23년까지 천억 원을 투자해 본사와 생산 공장을 경기도에서 익산으로 모두 옮길 계획입니다 새로운 일자리 3백 개가 생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병원 / 농협중앙회 회장 "여러 연구기관이 전라북도에 같이 있음으로써 우리 농협 케미컬이 입주하게 되면 많은 시너지(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 올해 상반기에 전북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은 모두 73개 약속한 투자 금액은 6천억 원이 넘고, 새로 고용하겠다는 인원도 3천 2백여 명이나 됩니다 올해 계획한 기업 유치 목표의 54퍼센트를 달성해 성적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투자 협약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2천11년 이후 전북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이 여태 투자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기 불황 탓도 있지만, 전라북도가 그동안 보여주기식 투자 유치에만 매달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김용삼 / 전라북도 기업유치팀장 "투자 보조금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든지 그런 방향을 통해서 나머지(투자 유보기업)도 실질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 투자 약속만 믿고 손을 놓을 게 아니라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이고 세밀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