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북, 김정은 딸까지 전격 공개…배경은? / 2022.11.20.
김정은 위원장이 한 여자아이의 손을 잡고 화성-17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손을 꼭 잡은 채 함께 미사일 창고를 점검하고, 발사 직전의 화성-17형을 배경으로 얘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북한 매체들이 전격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 딸의 모습입니다 [조선중앙TV :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리설주)와 함께 몸소 나오시여 시험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도해주시며 "]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미성년 자녀를 공개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납치, 암살 등의 위협에서 보호하기 위해 출생 사실조차 비밀에 부치는 게 불문율처럼 여겨져 왔기 때문입니다 [최송죽/탈북민 : "그래도 자식이 나온 적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런데 미사일 쏘는 데 나갔다는 게 너무 진짜 상상 이상입니다 완전히 "] 김정은 위원장은 2010년, 2013년, 2017년에 각각 자녀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딸은 둘째인 2013년생 김주애로 추정됩니다 딸의 모습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조선중앙TV를 통해 전국에 공개됐습니다 화성-17형이 운용하기에 안전하고, 미래세대의 안보를 보장하는 전략무기라는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전영선/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 : "혁명 일가에서 이렇게 인민들을 대표해서 싸우고 있다는 것을 북한 주민들에게 각인시켜주는 효과가 있고요 후대들에게 안전한 국가를 물려주기 위한 것이란 것을 보여주는 효과가 크다고 봅니다 "] 대외적으로는 북한 인권 문제의 책임자이자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는 독재자 이미지를 상쇄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 뉴스홈페이지 : #김정은 #김정은딸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