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0억대 불법 스포츠토토 조직 검거…130억원 환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4,300억대 불법 스포츠토토 조직 검거…130억원 환수 [앵커] 해외에 서버를 두고 수십 개의 사이트에서 4,000억 원이 넘는 돈을 챙긴 불법 스포츠토토 운영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운영자들은 이 돈으로 서울 강남에 아파트를 사고 도박을 하는 등 방탕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용 가방을 열자 5만원권 돈다발이 한가득 입니다 정 모 씨 등 4명은 2011년부터 7년간 일본에 서버를, 중국과 태국 등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했습니다 조직원 65명에게 회원 모집, 대포계좌 구입 등 업무를 분담해 올린 범죄수익은 4,300억 원에 달합니다 수익금은 1,000여 개의 대포계좌로 분산해 국내에서 인출했고 인출책들은 인출기를 돌아다니며 하루에 많게는 4,000만 원을 출금해 조직 상급자에게 전달했습니다 돈은 운영자들의 고가 외제 승용차 구입이나 도박 자금으로 쓰였습니다 [김근준 /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2계장] "운영 수익을 대포통장 1,000여개에 분산이체하고, 인출책을 통해 인출하여 강남 고급 아파트와 고가의 외제 승용차를 구입하는 등 방탕한 생활을…" 경찰은 학생과 회사원 등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이트를 이용했고, 1억 원 이상 배팅한 경우도 30명이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4,000만 원 이상 고액 배팅 도박자 140명과 조직원 65명을 검거하고, 최 모 씨등 운영진 11명을 구속했습니다 지하 창고에 숨겨둔 현금 34억 원을 포함, 130억 원이 넘는 범죄 수익은 환수했습니다 경찰은 국세청을 통해 불법 수익에 세금을 부과하고, 추가 은닉자금도 추적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