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신비로운 화순적벽과 운주사
◀ANC▶ 태고의 신비를 지닌 비경과 전설을 간직한 문화 유적에는 다양한 상상력과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이번주 전라도 기행은 이야기 가득한 화순으로 안내합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VCR▶ 구불구불한 길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거북이 바위가 손님들을 맞이하는 곳 7km 가량 뻗은 절벽과 강, 산세가 어우려져 길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화순 적벽입니다 방랑시인 김삿갓도 여러차례 들러 아름다움을 칭송했던 이 곳은 최근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으로 선정됐습니다 ◀INT▶ 양해숙 /화순 문화해설사 "신재 최산두 선생님이 천변을 거닐다가 아름다운 절경을 보고 중국에있는 양쯔강의 황주적벽, 당송 8대 문장가셨던 소동파 선생님의 적벽부에 나오는 것을 따서 붉을 적자에 바위 벽자를 써서 적벽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 -S/U- 적벽을 둘러보는 버스 투어도 시작됐는데요 미리 인터넷 예약만 하면 이렇게 숨겨진 비경을 문화 해설사와 둘러볼 수 있습니다 ----- - 전설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천불천탑의 사찰, 운주사입니다 서로 다르게 생긴 석불들과 독특한 양식의 탑은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 알려져있지 않은데요 그래서 인근 지역의 바위들이 스스로 미륵불이 되기 위해 천불산 계곡에 모여들었다거나, 신라 시대에 한 고승이 신령스러운 거북이와 운주사를 창건했다는 등 무수한 전설이 내려옵니다 ◀INT▶ 이성옥 /화순 문화해설사 "불상군들을 보시면 입체감이나 비계감이 아주 떨어집니다 그래서 서민적이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또 하나는 탑들을 보면, 다른 사찰을 보면 문양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양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 세상이 바르지 못해 거꾸로 누웠다는 산 위의 와불도 운주사의 볼거리입니다 이 와불이 일어서는 날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믿음도 있습니다 다양한 상상력과 이야기가 깃든 화순의 명소들 이번 주말에는 화순에 들러 명소 속 숨은 이야기를 함께 상상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MBC뉴스 이미지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