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민 옹진군수 단식 돌입…영흥 매립지 철회 촉구

장정민 옹진군수 단식 돌입…영흥 매립지 철회 촉구

[B tv 인천뉴스 이형구 기자] [기사내용] 안주연 앵커) 인천시가 대체매립지 가칭 인천에코랜드 예비후보지를 발표한 뒤 후폭풍이 거셉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예고한 대로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인천시 발표는 영흥면에 대한 ‘사형선고’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형구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시청 앞에 천막이 설치됐습니다 영흥도 매립지를 막아내겠다는 문구도 내걸었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을 알리는 12월 첫날 장정민 옹진군수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장 군수는 인천시의 예비 후보지 발표를 '사형선고'로 규정했습니다 [장정민 / 옹진군수] "(예비 후보지) 발표나자 마자 (부동산) 구두 계약을 했는데 파기돼서 술만 드시다 돌아가신 분도 계셨어요 인천시에서 일방적인 발표 또 여러 가지로 과정 부분에 대해서 문제점이 많은 것 같고 매립지를 막는 부분이 행정의 책임자로서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옳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이상 타협이 없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장 군수는 지난 기자회견에선 '용역 공모 결과 공개'와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 확대', '송도~영흥 해저 터널 개통' 등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매립지 지정 철회 이외엔 요구사항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장정민 / 옹진군수] "용역 과정을 좀 투명하게 하고 밝히는 것도 아직 없는 것 같고, 일단 근본적으로 영흥도 쓰레기 매립장 부분에 대해서는 시에서 빨리 당장 철회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 같습니다 " 영흥도 주민들은 반대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립지 용역 공모에 응모한 기업과 영흥도 주민 뜻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문경복 / 영흥면쓰레기매립지건설반대투쟁위원회] "일개 개인 기업의 입맛에 맞춰 공모를 실시하는 편법을 자행했다 영흥면의 하늘과 땅과 바다를 온통 쑥대밭으로 만드는 박남춘 시장을 강력히 규탄하며 다시 한번 매립예정지 지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 영흥도는 물론 소각장 예비후보지의 반발도 거센 상황 인천시는 2025년 매립지 종료를 위한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시는 각 군·구에 공문을 보내 주민 의견을 청취한 뒤 내년 1월 중에 각 기초단체의 입장을 제출하라고 주문했습니다 B tv 뉴스 이형구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김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