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1000곡 #김복만교수 0406] 무시로 (원곡 : 나훈아) #가사첨부

[#도전1000곡 #김복만교수 0406] 무시로 (원곡 : 나훈아) #가사첨부

《 '무시로' - 나훈아 '트롯 발라드'의 모델 》 나훈아의 '무시로'는 1988년 아세아레코드 에서 발매한 나훈아 독집 음반에 수록되어 있다 노래 제목 '무시로'는 '때도 없이' 또는 '시시 때때로'란 뜻이다 트롯은 전통적으로 실연의 아픔과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를 주 소재로 사용한다 그러나 나훈아는 '무시로'에서 현대인의 감성을 어루만지는 가사와 대중의 취향에 맞는 작법을 시도하며 전통 트롯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노래를 제시했다 1985년 어느 겨울날, 나훈아는 절친인 작곡가 임종수에게 단조가 아닌 메이저로 곡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임종수가 만든 곡에 나훈아가 가사를 붙여 만든 노래가 '무시로' 이다 마이너와 메이저가 한 곡 안에 절묘하게 배치되어 있다 이 노래는 나훈아가 사촌동생인 나진기에게 주려던 곡이었지만 그냥 시간만 흘러가자, 1987년 임종수는 이 노래의 제목을 '미워도 미워 말아요'로 바꾸고 최진희에게 취입시켜 지구레코드에서 발매했다 나훈아가 '무시로' 라는 제목이 너무 아까우니 그 제목은 양보해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진희가 취입한 '미워도 미워 말아요'는 그녀의 곡 '미련 때문에'의 기세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결국 이듬해 1988년에 나훈아는 '미워도 미워 말아요'의 전반부 가사를 바꾸어 넣고 제목도 '무시로'로 변경했다 또한 평범한 트롯을 다시 마이너와 메이저가 교차되는 펑키스타일로 직접 새로 작곡해 불러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무시로'의 소재는 진부한 이별이지만, 이 곡의 가사는 이별 이후의 심리 상태를 섬세하게 포착했다는 점에서 기존 트롯 가사와는 다른 정서를 담고 있다 나훈아는 이별의 슬픔에 매몰된 기존 트롯의 가사 작법에 일대 변화를 불러와 눈물이 사라진 트롯 가요를 유행시켰을 뿐 아니라, 장르적으로도 트롯과 발라드를 접목한 '트롯 발라드' 라는 발전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사랑의 아픔을 경험해 본 성인들은 떠나간 사랑에 대해 슬퍼하지도 미련을 두지도 말라고 다독이는 '무시로'의 가사를 자신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처럼 받아 들였다 트롯의 정형을 깨는 신선한 가사, 때로는 격정적이고 때론 애절한 나훈아의 유려한 창법은 일렉트릭 기타와 통기타를 넘나드는 드라마틱한 편곡을 덧입고 엄청난 감흥으로 다가왔다 무한돌풍을 일으킨 '무시로' 덕분에 나훈아는 중견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1989년 KBS 올해의 가수상 후보에 선정되었다 또한 MBC 라디오의 ‘1989년 트롯 부문 인기가요 톱10’에도 선정되었다 '무시로'는 당시 젊은 층을 겨냥한 발라드와 댄스곡이 장악했던 대중가요계에서 외면당한 성인들의 마음을 다시 트롯으로 이끄는 촉매 역할을 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미 와 버린 이별인데 슬퍼도 울지 말아요 이미 때 늦은 이별인데 미련은 두지 말아요 눈물을 감추어요 눈물을 아껴요 이별보다 더 아픈게 외로움인데 무시로 무시로 그리울 때 그 때 울어요 이미 돌아선 님이라면 미워도 미워 말아요 이미 약속된 이별인데 아무말 하지 말아요 눈물 감추어요 눈물을 아껴요 이별보다 더 아픈게 외로움인데 무시로 무시로 그리울 때 그 때 울어요 원곡 : 나훈아, 1988 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사진 : Pixabay Image 나훈아 희귀영상 #노래부르기_도전1000곡 #동호ㆍ김복만교수 #도전천곡 #나훈아 #무시로 #7080추억의노래 《 페이스북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