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사 오자마자…이웃의 '묻지마 흉기'에 참변 (SBS8뉴스|2015.02.23)
새 아파트로 이사 온 지 하루밖에 안 된 일가족에게 아래층 남자가 찾아와서 아무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50대 가장이 숨지고 부인과 딸은 중태입니다 TJB 이인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웃 주민을 살해한 피의자가 아파트 승강기 안에서 경찰에 체포됩니다 뒤이어 흉기에 찔린 피해자들도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피해자들은 어제(22일) 이 아파트로 이사 온 박 모 씨와 부인, 딸 등 일가족 3명 얼굴조차 모르는 아래층 주민 고 모 씨가 찾아와 다짜고짜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아파트 주민 : 부인인지 여자가 도와달라고 하고, 남편이 막 소리를 지르고… 남편이 계속 유괴범 소리를 하더라고요 ] 피의자 고 씨는 6층 자신의 집 베란다 난간을 붙잡고 8층까지 올라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고 씨는 자신의 부인도 찔렀습니다 4명 모두 병원으로 실려 갔으나 박 씨는 숨졌고, 3명은 중태입니다 경찰은 고 씨가 피해망상 증세를 보이는 등 횡설수설해 범행 동기를 밝혀내지 못한 상태입니다 [김양효/충남 천안 서북경찰서 형사과장 : 현재 공황상태가 지금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진술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 같습니다 ] 고 씨는 범행 이틀 전에 누군가 자신을 감시한다는 내용의 112 신고전화를 6차례나 걸어와 경찰이 출동한 적이 있습니다 경찰은 고 씨의 정신과 치료기록은 없다며 마약 등 약물 중독 가능성을 찾기 위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대한민국 뉴스리더 SBS▶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